‘대화의 희열’ 인요한 교수가 북한을 방문했던 이야기를 꺼낸다.
KBS 2TV ‘대화의 희열’은 시대를 움직이는 ‘한 사람’과 사석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콘셉트의 토크쇼다. MC 유희열을 필두로 前 청와대 연설비서관 강원국, 소설가 김중혁,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등 감성과 지성을 두루 갖춘 패널들이 출연해 1인 게스트와 넓고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늘(29일) ‘대화의 희열’ 네 번째 대화가 방송된다. 이번 대화 상대는 결핵 퇴치를 위해 북한에 총 29번 방문한 인요한 교수가 그 주인공. 인요한 교수는 최초로 한국형 앰뷸런스를 제작한 사람이자, 대한민국 제 1호 특별귀화자이기도 하다. 인요한 교수는 ‘대화의 희열’을 통해 직접 북한을 방문했던 일화를 펼쳐낼 전망이다.
인요한 교수가 북한을 첫 방문했던 것은 1997년. 북한에 앰뷸런스를 기증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인요한 교수는 20년 전 만났던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일화, 이후 북한의 결핵 퇴치를 위해 힘썼던 일화 등을 꺼내며, 이념과 사상을 뛰어넘는 의료 행위에 대한 가치, 깨달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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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희열은 실제로 북한을 방문했던 첫인상에 대해 물었다. 인요한 교수는 “한국이 하나 더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모두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고. 마침 이날은 남북의 두 정상이 백두산을 방문했던 날이었던 만큼, 대화는 더 깊이 있는 주제까지 이어졌다. 자리에 있던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고, 또 고민하게 만든 인요한의 북쪽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
때로는 치열한 깨달음으로, 때로는 따뜻한 위로로 다가올 ‘대화의 희열’ 4회 한국의 포레스트 검프 인요한 편은 29일 밤 10시 4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미방송분까지 더해진 오리지널 버전의 ‘대화의 희열’은 ‘네이버 오디오클립’에서 들을 수 있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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