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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교향악 축제 '주렁주렁'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 20일 개막

해외 6개 오케스트라·국내 악단 참여

12월까지 시내 곳곳서 감동의 무대





전 세계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교향악 축제가 오는 20일부터 12월까지 대구에서 열린다.

7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2018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에 해외 6개 오케스트라와 유명 지휘자, 스타 솔리스트를 비롯해 아마추어 오케스트라가 대거 참여한다.

20일 오후 5시 개막 공연에는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에사 페카 살로넨,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가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라벨 ‘어미 거위’, 번스타인 교향곡 제2번 ‘분노의 시대’ 등을 들려준다.

11월 1일에는 60년 전통의 재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에이지 오우에)와 피아니스트 리제 드 라 살르, 같은 달 14일에는 동유럽 슬로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귄터 피힐러)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무대에 선다. 같은 달 25일에는 불가리아 국립 방송 교향악단(지휘 마크 카딘)과 피아니스트 콘스탄틴 쉐르바코프가, 12월 9일에는 스위스 바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지휘 유나스 피트카넨)와 바이올리니스트 타티아나 사모일이 협연한다.



폐막일인 12월 18일에는 파보 예르비가 이끄는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이 슈베르트 교향곡 제9번 ‘그레이트’와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과 협연해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등을 들려준다.

국내에서는 신생 악단인 노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대구시립교향악단, 체임버오케스트라로 손열음 위드 솔리우스 오케스트라, 앙상블 토니카, 아스콜티 코리안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이 밖에 경북예술고 등 3개 스쿨오케스트라, 서울대 등 유니버시티 오케스트라, 아마추어인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도 무대에 오른다.

학술·교육행사는 손열음과 함께하는 마스터 클래스, 영아티스트 발굴·육성을 위한 심포지엄, 공연 해설 프로그램인 ‘비포 더 콘서트’ 등 행사도 열린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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