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방북을 마치고 오산 미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한 뒤인 오후 5시20분께 자신의 트위터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과 함께 게시한 글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을 잘 방문해 김 위원장과 만났다”며 “우리는 (올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대해 계속 진전을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국무부 팀을 응접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국빈을 맞이하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 위원장과 2시간 가량 면담하고 90분 동안 업무오찬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찬에 앞서 “오늘은 양국의 좋은 미래를 약속하는 매우 좋은 날”이라고 통역을 통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초대해 손님으로 맞이해줘서 고맙고 트럼프 대통령의 안부 인사를 전한다”며 “매우 성공적인 오전(회담)을 보내 고맙고 여기 오찬에서 보낼 우리의 시간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폼페이오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오늘 북한 방문에서 상당히 좋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지만, 아직 우리가 할 일이 상당히 많지만 오늘 또 한 걸음 내디뎠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께 감사드린다. 제가 북한을 방문한 다음 곧장 여기에 방문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이 비핵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곧장 방문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감사의 말씀을 전해달라고 했다”며 “문 대통령과 한국이 여기에 오기까지 상당히 많은 역할을 했고, 남북정상회담과 여러 다양한 것을 통해 여기까지 오는 것으로 전 세계는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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