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카풀사업 진출에 반대하는 전국 택시업계 종사자들이 18일 하루 동안 운행중단에 나섰다. 택시기사들은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해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 카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 카풀은 기존 대중교통의 공급이 부족한 출퇴근이나 심야 시간 등에 나 홀로 운전 차량의 빈 좌석을 공유해 같은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현행법에 따르면 자가용 승용차로 누군가를 태우고 돈을 받는 것은 불법이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에 한해서는 예외를 두고 있다. 카카오측은 출퇴근 시간에만 한정된 것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택시기사 측은 출퇴근 시간이 법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므로 사실상 24시간 운행이 아니냐며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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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모빌리티 측은 이용 금액이 어떤 기준으로 지불되는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불편했던 택시 이용에 불만을 표시하던 시민들은 카카오 카풀의 등장을 반기는 분이기다. 하지만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과연 카카오 카풀이 이런 우려를 종식시키고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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