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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윤진이, 다이아 목걸이 훔친 도둑으로 몰렸다 ‘억울’

‘하나뿐인 내편’ 윤진이가 다이아 목걸이 훔친 도둑으로 몰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 27회, 28회에서 윤진이(장다야 역)가 차화연(오은영 역)에게 받은 정재순(박금병 역)의 다이아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가 정재순에게 들키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유이(김도란 역)가 정재순에게 다이아 목걸이를 차화연에게 반납했고, 이를 가지고 있던 차화연이 정재순 몰래 윤진이에게 선물로 준 상황.





다야는 그토록 가지고 싶었던 다이아 목걸이가 손에 들어오자 친구를 만나 자랑을 하는가 하면 매일 같이 목걸이를 착용하는 등 신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그런 상황도 잠시였다. 치매 증상이 온 금병이 다이아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던 다야를 발견한 것.

다야는 자신을 도둑 취급하며 달려드는 금병을 피해 방으로 숨어들었지만, 이내 금병이 그를 찾아냈다. 겁에 잔뜩 질려있던 다야는 금병에게 목걸이를 돌려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병은 다야에게 욕을 하며 “다시 한 번 이 목걸이 훔치면 경찰서에 신고할 거야!”라고 겁을 주었다.

훔친 것이 아닌데도 도둑 취급을 받자 다야는 억울하고 서러운 마음에 눈물을 뚝뚝 흘렸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시아버지인 진국(박상원 분)에게까지 의심받자, 다야는 울음을 터트렸다. 홀로 남겨진 후 그는 모친인 홍실(나혜숙 분)에게 전화를 걸어 “할머니 돌볼 요양사 좀 구해줘. 우리나라 최고 잘하는 사람으로. 김비서 대신 해줄 사람으로. 엄마... 제발 구해줘, 제발”이라고 애원했다.



윤진이는 소리를 속으로 삼켜내며, 닭똥같은 눈물만 뚝뚝 흘리다가도 손을 바들바들 떨면서 어린 아이처럼 애처롭게 우는 등 섬세한 눈물 연기를 펼쳤다. 극중 캐릭터인 ‘장다야’는 어릴 때부터 가족에 대한 애정 결핍이 내제되어 있는 인물. 가족들에게 미움을 받고 의심을 받는 상황에서 다야가 느끼는 서러움, 질투 등의 감정을 안정적이고 리얼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윤진이를 비롯하여 최수종, 유이, 이장우 등이 출연하는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면서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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