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지난해 11월1일에 했던 2018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에 이어 딱 1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하는 데 따른 민생경제 위축 등을 개선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운용 방향이 담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민생경제 살리기 등 경제 활성화를 중심으로 하는 큰 틀에서 확장적 재정에 담긴 정부의 의지 등을 국회에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경제기조인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공정경제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동시에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에도 국회가 동참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 등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재차 진전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상에 초당적인 협력을 구할지 주목된다./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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