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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여야정 협의체서 대북 저자세·경제문제 지적할 것”

소득주도성장 노선 수정·경제 전문가 기용 촉구

‘냉면 발언’ 관련 “조명균 해임·北 사과 요구할 것”

자유한국당이 5일 예정된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앞두고 ‘대북 굴욕 외교’와 ‘경제 참사’ 문제를 따끔하게 지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송희경 원내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처음 열리는 여야정 상설협의체에 국민의 진짜 목소리를 대변해 참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변인은 “무엇보다 경제 부문의 뼈아픈 실정에 대한 국민들의 긴급 노선수정 요구를 강력히 전달하겠다”며 “현 정부가 여전히 집착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의 후폭풍으로 생산과 투자, 소비 등 산업지표들이 일제히 뒷걸음질치고 고용을 중심으로 한 민생경제가 끝 모르게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경제 문제를 전문가에 맡기고 정책 노선을 긴급하게 수정하라고 제안하겠다는 계획이다.

북한에 대한 저자세 외교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송 원내대변인은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평양정상회담 당시 방북 기업인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무례한 발언을 한 것을 언급하며 관련 인사들의 해임과 북한의 사과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여당 원내대표가 발 벗고 나서서 입막음을 하고 통일부 장관은 자신이 스스로 한 말을 부인하며 말끝을 흐리는 비겁함과 저자세에 국민들은 실소를 넘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지경”이라며 “통일부 장관 해임요구는 물론이며 북한의 사과를 당장 받아내고 해당 위원장의 교체를 즉각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이와 함께 대북 정책의 속도 조절도 주문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당이 ‘일방적’이라고 주장하는 ‘9·19 평양공동선언’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합의서’ 대통령 비준에 대해서 “민의가 반영되고 존중되도록 강력히 요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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