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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둘 스매시에 멈춰선 조코비치

ATP 투어 파리 마스터스 결승

카차노프에 0대2 패…22연승

카렌 카차노프(오른쪽)와 노바크 조코비치가 4일(현지시간)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시상식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파리=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의 22세 신예가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의 연승 행진을 ‘22’에서 멈춰 세웠다.

세계랭킹 18위의 카렌 카차노프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2대0(7대5 6대4)으로 꺾었다. 2년 만의 세계 1위 복귀를 확정하고 경기에 나선 조코비치는 우승으로 대관식을 화려하게 장식하려는 계획이 어긋나고 말았다. 그는 지난 8월부터 이어온 무패 행진을 22연승으로 마감했다. 또 최근 연속 우승 기록도 3개 대회에서 마무리했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면 마스터스1000 시리즈 최다 우승 타이 기록(33회·라파엘 나달)을 쓸 수 있었다.



이틀 전 8강에서 7위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와 3세트 승부를 치른 데 이어 전날 3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또다시 3세트 접전을 펼치고 올라간 조코비치는 체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는 “컨디션이 썩 좋지 못했다”면서 “카차노프에게 존경을 표한다. 그는 우승에 걸맞은 멋진 경기를 펼쳤다”고 했다. 조코비치는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ATP 투어 파이널스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다.

카차노프는 2006년 니콜라이 다비덴코 이후 12년 만에 러시아에 파리 마스터스 트로피를 선물했다. 우승상금은 약 12억4,000만원. 올해 투어 대회에서 세 차례 단식 우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카차노프는 “월드 넘버원 조코비치를 이기고 시즌을 마치게 됐다. 이보다 좋을 수 없다”며 감격해 했다. 카차노프는 세계랭킹 11위로 올라선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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