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들어 여섯 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시민들께서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부득이 외출할 경우 마스크 착용 및 대중교통을 이용 해달라”고 당부했다.
6일 오후 5시 15분을 기해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자 서울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관련 서울시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이번 비상저감조치는 이날 서울지역 미세먼지(PM-2.5) 평균농도가 평균 60㎍/㎥(자정∼오후 4시)로, 발령기준인 50㎍/㎥를 초과하고 다음 날인 7일 역시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발령됐다.
서울시는 서풍 계열의 바람과 함께 외부에서 초미세먼지가 유입되고 국내에서 대기가 정체돼 점차 축적되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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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서울시는 공공기관 주차장을 폐쇄하고 차량 2부제를 실시한다.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단속, 서울시 발주 공사장 조업 단축도 한다.
또 분진흡입청소차 100대를 가동해 도로 미세먼지를 빨아들이기로 했다.
노후경유차 운행제한은 이번에 처음 시행된다. 오는 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한 모든 경유차(저공해 장치 부착 차량 제외)의 서울 내 운행이 제한된다. 이를 어겨 CCTV 등 단속에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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