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산물과 공정무역 생산품을 결합한 ‘로컬-페어트레이드’ 제품이 출시됐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로컬-페어트레이드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은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다.
공정무역은 공평한 교역조건을 바탕으로 저개발국가의 생산자와 노동자들이 만든 제품을 사들여 빈곤 극복과 발전을 돕는 사회적 경제 활동을 말한다.
경기도와 도 산하 경기도주식회사는 6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경기도형 로컬-페어트레이드 브랜드 ‘Fair Trade by GGD’를 출범하고 ‘캐슈 두유’와 ‘오곡 크런치’ 2개 제품의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
캐슈두유는 경기도주식회사와 잔다리마을공동체,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베트남 푸억홍 협동조합이 생산한 공정무역 인증 캐슈넛과 파주·오산 등 경기지역(잔다리마을공동체)에서 생산된 대두(콩)를 통째로 갈아 만들었다.
오곡 크런치는 페루 산타로사 칠리아리와 소노모로 협동조합이 만든 공정무역 인증 초콜릿과 양평 증안리 약초마을에서 재배해 전통 방식으로 볶은 오곡(현미·찹쌀·보리·통밀·수수)을 결합해 만든 제품이다.
캐슈 두유는 잔다리마을공동체와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에서, 오곡 크런치는 아름다운커피의 인터넷쇼핑몰에서 각각 판매될 예정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앞으로 인터파크, 시흥 바라지마켓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입점을 통해 이들 제품의 판로를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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