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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세먼지 '나쁨' "중국보다 국내 요인이 더 커"

수도권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발령된 7일 오후 서울 도심 일대에 미세먼지가 가득하다. /연합뉴스




고농도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난 3~6일 간 발생한 미세먼지에는 중국보다 국내의 오염물질 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발생한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원인을 지상·위성 관측자료와 기상·대기질 모델을 통해 분석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이 기간 동안 발생한 전국 미세먼지의 55~82%는 국내 영향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몽골·북한·일본 등 국외로부터의 영향은 18~45% 수준이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전인 지난 1일과 비교했을 때 이 기간 동안 국내 요인의 비중이 높은 질산염이 3~3.4배 증가했다. 반면 국외 유입 비중이 높은 황산염 증가폭은 1.3~2.3배로 더 작았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서해 상과 중국 북동지방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 정체 상태가 지속되면서 국내 오염물질이 축적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5일 야간에 외부 유입이 더해져 고농도가 가중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상저감조치 발령 등으로 국내 저감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난 3~6일 동안 미세먼지 주의보는 총 32회 발령됐다. 이날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에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시내 경유차 운행을 제한했고 서울시청을 비롯한 서울 시내 공공기관 주차장을 폐쇄했다.
/세종=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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