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겐세이’를 사용해 비판을 받은 데 이어 또다시 ‘야지’를 사용해 뭇매를 맞고 있느 ㄴ것.
이은재 의원은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의 송곳 질의한다고 이것 가지고 문제 삼고 야당 의원의 질의를 평가하고 이게 제대로 된 거냐”라며 “그래서 오늘은 위원장에 제가 간곡하게 부탁 말씀드리는데 만약에 이렇게 동료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평가하고 ‘야지’놓고 이런 의원을 퇴출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야지(やじ)란 일본말로, 야유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꾸 겐세이 놓지 말라”고 말한 전력이 있다.
겐세이(けんせい)는 견제를 뜻하는 일본말이다.
‘겐세이’ 발언에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겐세이라는 말은 제가 예전에 당구장을 다닐 때 말고는 처음 들어봤다. 위원장에게 겐세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느냐”며 “게다가 일본어다. 3·1절을 앞두고 공개석상에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정의당 또한 “300 이하 찍어치기 금지, 신중한 마음으로 큐를 잡기 바란다”며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공개 석상에서 일본어를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쓴소리를 가하기도 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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