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서 환경미화원이 청소를 하다 주은 현금 1천여만 원을 경찰에 신고했다.
8일 여수시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께 여수시 쌍봉동 거북상가 인근 거리를 청소하던 도시미화팀 소속 환경미화원 최유용(28) 씨가 현금 1천60만 원이 든 편지 봉투를 발견했다.
최씨는 곧바로 현금을 들고 인근에 있는 쌍봉지구대에 신고했다.
그는 “너무 큰 돈이어서 놀랐고 당장 가져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들을 키우는 가장으로서 나쁜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에 경찰서를 찾아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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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째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최씨는 평소에도 성실한 근무 태도로 평판이 좋았다.
경찰은 최씨로부터 받은 현금을 온라인 분실물 습득센터에 등록하고 주인을 찾아주기로 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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