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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구속, 직원폭행 동영상 공개 10일만에…폭행·마약 혐의 인정

사진=연합뉴스




직원 폭행과 마약 등 각종 엽기적인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구속됐다.

양 회장은 9일 영장실질심사에는 출석하지 않았으나, 앞선 경찰 조사에서 직원 폭행과 워크숍 엽기행각 강요 등 이미 영상으로 공개된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다.

경찰이 확인한 또 다른 폭행·강요 피해자 10여 명에 대해서도 “기억은 안 나지만 그 사람들의 이야기가 맞을 것”이라며 혐의를 일부 인정하기도 했다.

필로폰 투약 의혹은 진술을 거부하고 있고, 2015년경 대마초를 피운 사실은 시인했다.



그러나 헤비업로더와 업로딩 업체, 필터링 업체와 디지털 장의업체 등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 부분에 대해서는 “경영에 관여한 지 오래됐다”며 책임을 전가했다.

앞서 양진호 회장은 지난 7일 성남 분당의 한 회사 소유 오피스텔에서 체포됐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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