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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여교사 "보건실에 귀 대보니…" 불륜관계 재학생 다 알아 '충격'

사진= 스타트뉴스




논산 여교사와 남학생간의 불륜관계를 재학생들이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등장해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논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던 30대 기간제 양호교사 A씨는 고3 학생 B군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B군이 자퇴한 후 C군이 이들의 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면서 A씨와 C군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이는 지난 7월 해당 사건의 여교사와 이혼한 남편 D씨가 전 부인에 대해 폭로하면서 점차 퍼져나갔다.

사건이 커지자 학교측과 C군은 논산 여교사와 학생간의 부적절한 관계는 없었다고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그러자 A씨의 전 남편은 논산 여교사와 남학생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증거를 제시했다.

스타트뉴스에 따르면 논산 여교사 A씨와 B군 메시지는 마치 연인이 대화하는 듯한 말로 가득했다. A씨는 “약국가서 임신 테스트기 사다 놔, 임신하면 어떡해. 어쩐지 아기 갖고 싶더라. 결혼하자”고 말했고, B군은 “너 노렸어”라고 답했다.



이어 A씨는 “자기가 제일 조심해야 돼”, “알았어요. 보고 싶어. 가슴 두근거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밝혀진 뒤 A씨는 “너네 엄마도 무섭고, 너는 나랑 있었던 거 사실이라고 했어? 아니잖아. 나도 똑같아. 너도 친구들한테 아니라고 했잖아”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B군은 “근데 우리 엄마는 나 술 취했을 때 내 핸드폰 다 봐서 알죠”라고 답했다.

가장 충격적인건 논산 여교사와 남학생의 관계를 재학생들이 다 알 정도였다는 것. 재학생들은 “방금 보건실 불 켜져 있기에 뭐지 하고 귀 기울였는데…” 등 서로 주고받았던 메시지가 인터넷을 통해 퍼지기도 했다.

한편 논산 여교사는 학교측으로부터 권고사직된 후 남편과 이혼했고, B군은 학교를 자퇴, C군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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