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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수능 국어 난이도, 문학·독서 영역 고난도 출제 “작년과 비슷”

/사진=연합뉴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1교시 국어영역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만큼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15일 한국대한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이날 국어영역 시험이 종료된 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번 국어영역 난이도가 지난해만큼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2018학년도 국어영역은 만점자가 0.61%에 그쳤을 정도로 난이도가 노팠다.

교사단은 총 16면으로 구성된 국어영역 시험지에서 문항과 문항 사이 간격이 좁다는 게 느껴질 만큼 지문과 문항의 길이가 길었다고 평가했다.

서울과학고등학교 조영혜 교사는 “올해 수능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2019학년도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체감하는 난도는 상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법과 작문, 문법 영역은 비교적 무난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나 문학과 독서 영역에서 고난도 문제가 각각 1문항씩 출제됐다.

강릉명륜고등학교 진수환 교사는 “대부분 문학 작품은 EBS와 연계돼 어렵지 않았겠지만 현대시 중 유치환 시인의 ‘출생기’를 낯설게 느꼈을 것”이라고 봤다. ‘출생기’는 올해 EBS 교재나 강의에 등장한 적이 없는 작품이다.



또 “소설과 시나리오를 함께 묶어서 출제해 통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고난도 문제가 있었다”며 “각 작품이 EBS와 연계돼 있지만, 총체적으로 내용을 파악하고 다시 작품을 분석해야 하므로 다소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서 영역은 이번 수능에서도 학생들을 당황하게 했을 것이라고 교사단은 예상했다.

조 교사는 “독서 영역에서는 사회, 과학, 인문 지문이 나왔는데 이중 사회 지문은 EBS 교재와 연계된 내용이 아니다”라며 채권·채무에 대한 지식이 없는 수험생은 지문 자체를 읽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학지문에 나온 31번 문항 역시 고난도 문제로 꼽혔다. 이 지문은 EBS에서 다뤄진 적이 있는 만유의 인력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핵심 제재만 비슷할 뿐이어서 수험생들에게 까다로운 지문일 수 있다고 전했다.

진수환 교사는 “화법과 작문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었지만, 화법과 작문을 결합한 문제 유형이 있어서 까다로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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