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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카프카의 프라하처럼...서울 '문학도시' 만들것"

서울문화재단은 15일 종로구의 한 한식당에서 김종휘 대표이사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을 ‘문학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종휘(윗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대표이사와 이경자(윗줄 오른쪽에서 네번째) 이사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체코의) 프라하 하면 프란츠 카프카, (아일랜드의) 더블린 하면 제임스 조이스, (중국의) 상해 하면 루쉰이 떠오릅니다. 서울을 상징하는 작가들을 되살려 내고 그분들을 통해 서울의 역사 인물이 어떻게 복원되었는가 하는 것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이경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은 15일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을 ‘문학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어 “서울문화재단에서도 최근 결정된 국립한국문학관 역할 건립 내용에 대해 신경 쓸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연희문화창작촌에 이어 국립한국문학관의 입지가 은평구 기자촌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서대문과 은평구 일대는 이제 ‘문학 밸리’가 형성돼 서울문화재단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서울문화재단은 내년부터는 한국문학번역원과 공동으로 서울국제작가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문학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국제작가축제는 그동안 격년으로 진행됐지만 앞으로는 매년 개최되며 그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국립한국문학관이 서울에 있게 돼 그것을 함께 조명하고 기념하는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09년 개관한 연희문학창작촌은 작가들의 레지던시에서 앞으로는 문학을 기반으로 독자들과 작가의 만남의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김영호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본부장은 “내년에는 연희문학창작촌을 보다 활성화하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꾸미고자 한다”면서 “오는 12월7일에는 올해를 결산하는 연희의 밤(문학인의 밤)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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