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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KDI전문연구원 "글로벌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경영현장에 인문학 접목해야죠"

제 2회 퇴근길인문학수업 4강 맡은

박정호 한국개발연구원 전문연구원

오는 22일 인문학의 경영적 쓸모 소개





“책 속에 박제된 거대 담론의 인문학이 아니라 개인의 일상과 기업의 경영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개연성이 있는 사례 중심으로 인문학 공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오는 22일 제 2회 퇴근길인문학수업 제 4강을 맡은 박정호(사진)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문연구원은 강연에 앞서 본지와 만나 “현장에서 왜 인문학이 쓸모가 있는지에 대해 소개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제 2회 퇴근길인문학수업은 서울경제 부설 백상경제연구원과 정독도서관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울시와 포스코가 후원하는 직장인을 위한 인문학 강연 프로젝트로 ‘직장에선 퇴근, 내 인생으론 출근’이라는 모토를 걸고 인문학적 교양과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고전의 답습에 그치지 않고 개인과 기업 그리고 사회에 사고의 발상을 통한 창의력의 확산을 기대하며 공생과 미래 비전 등을 주제로 강의를 기획했다.



‘합리적 경제활동의 주체, 당신을 위한 인문학’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될 이번 강연에서 박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처지는 사례 중에서 인문학적 문화적 소양의 결핍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기업에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의 등장으로 글로벌공략에 실패한 싸이월드를 예로 들면서 “싸이월드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문화의 차이와 나라 간 소통의 메커니즘이 다른 것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면서 “좌식문화에 익숙해 회식을 할 때에도 테이블에 앉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형식이 한국식이라면, 칵테일 한 잔을 들고 서서 자유롭게 사람들과 만나는 소통의 형태가 서양식인데, 싸이월드는 좌식 소통 방식을 기준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이 실패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기업에서 인문학적인 감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개별적 그리고 집단적인 교육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경제학과 경영학 그리고 산업디자인 등을 넘나들며 공부를 했던 박 연구원은 한국인적자원개발학회, 인공지능법학회, 세종시 4차 산업혁명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경제와 경영에 인문학을 어떻게 접목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업에 자문을 아끼지 않는다. 특히 그는 경제학에 대한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깨기 위해 중고등학교 교과서 집필에도 참여한 적이 있으며, 라디오, TV 등에서 생활 속 경제학을 소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한편 총 5강으로 구성된 제 2회 퇴근길인문학수업은 오는 29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정독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신청은 무료이며 서울시교육청 에버러닝(www.everlearning.sen.go.kr)으로 접속하거나 정독도서관 독서문화진흥과(02-2011-5772~4)로 전화 신청을 하면 된다./글·사진=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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