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김연우 연구원은 기업공개(IPO)를 앞둔 대유에이피에 대한 리포트를 20일 공개했다.
대유에이피는 자동차 전장부품 중 조향 및 통합컨트롤을 주관하는 스티어링 휠 업체로 상장사 대유플러스에서 물적분할 통해 신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차량 전장의 핵심인 스티어링 휠은 차량의 정보를 통합 컨트롤할 뿐만 아니라 열선 시스템과 차선이탈감지 시스템 나아가 ADAS컨트롤 및 자율주행보조 시스템 등 고기능, 고소재,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양증권은 대유에이피가 가진 투자포인트로 자동차 산업의 침체 및 완성차 판매 부진 등으로 내연기관 부품주들이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반면 10년 연속 흑자 구조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 또 스티어링 휠이 통합컨트롤 시스템으로 변모하면서 적용단가 인상, 고객사 다변화 등 차별화를 통한 성장성을 가져가고 있다는 것을 포인트로 꼽았다.
김연우 연구원은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17%, 영업이익 증가율 19%를 기록하며 10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차별화된 성장성을 확보한 기업”이라며 “2018년 가이던스 기준 공모희망가 P/E 3.7~4.7배 수준으로 선정된 비교기업 3개사 평균 P/E 7배 대비 절대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반공모 물량 이외 1년 이내 오버행 물량이 없으며 상장 후 1년 보호예수 물량도 우리사주 2.57%를 제외하면 전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으로 구성돼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유에이피는 21일과 22일 수요 예측에 나선다. 이어 27일과 28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12월 초에 최종 상장될 예정이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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