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는 19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3위를 유지했다. 1981년생으로 올해 37세인 페더러는 1999년 9월 처음 세계 100위 안에 진입한 이후 이번 주까지 총 1,000주간 100위 내에 자리를 유지했다. 그 사이에 100위 밖으로 밀렸던 기간은 1999년 9월27일자 순위에서 96위였다가 10월 첫 주 106위로 밀린 게 유일하다.
남자 테니스에서 1,000주간 세계 100위 내에 머문 선수는 페더러와 앤드리 애거시(은퇴·미국)뿐이다. 애거시는 총 1,019주간 톱100을 유지했으며 페더러가 2019시즌에 이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남자 테니스에서 세계 100위는 4대 메이저대회 본선에 자동으로 출전할 수 있는 순위다. 페더러 다음으로는 역시 은퇴한 지미 코너스(미국)가 963주간 100위권을 유지했다.
올해 호주 오픈에서 우승한 페더러는 역대 최다 주간 톱10(839주), 톱25(932주), 톱50(970주) 부문에서는 모두 1위를 지키고 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통산 99승을 기록 중인 그는 2019시즌 100회 우승에도 도전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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