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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압박에...노조 친인척 40명 채용"

하태경 "현대차 협력사에 입사"

민노총 전국서 동시다발 총파업

현대자동차 협력사가 민주노총 소속 노동조합의 강압에 못 이겨 울며 겨자 먹기로 노조원 자녀·친인척 등 40명을 채용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연일 터져나오는 고용세습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민주노총은 21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총파업을 벌였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노총 금속노조 울산지부 소속 S사 노조의 요구로 지난 2011∼2013년과 올해 노조 조합원 자녀와 친인척 등 40명이 채용됐다”고 밝혔다. S사는 현대차의 1차 부품 협력사로 지난해 매출은 2조원, 평균 연봉(생산직 기준)은 4,000만~6,000만원이다.

하 의원은 S사 측이 만든 소식지를 공개했다. 6월 발행된 해당 소식지에는 2011∼2013년 자녀와 친인척·지인 등 30명을 추천해 입사시킨 조합원 29명의 명단이 추천자 이름과 추천자와의 관계, 추천으로 채용된 입사자 순으로 기재됐다. 아울러 올해 신규 채용에서 자녀 등 10명을 추천해 입사시킨 조합원 10명의 이름도 포함됐다.

하 의원에 따르면 노조가 회사에 제시한 고용 우선순위는 퇴직을 앞둔 조합원 자녀, 조합원 친인척과 지인, 한국 청년 순이었다. 노조는 올해 채용인원 12명 중 10명을 조합원 자녀로 해달라고 요구한 데 이어 추가로 우선고용을 강요하는 20명의 명단이 담긴 ‘화이트리스트’도 회사 측에 전달했다. 하 의원은 “이번 건은 민주노총의 전체 고용세습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야 4당이 추진 중인 고용세습 국정조사 대상에 민주노총 전 사업장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지훈·양지윤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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