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장철을 맞은 김승현 가족들이 본격적인 김치 담그기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 가족은 이른 아침부터 김장을 하기 위해 양평 작은아버지 댁으로 향했다.
작은아버지가 미리 준비해둔 저렴한 김장재료에, 작은 고모의 일손까지 더해진 김장 품앗이로 겨우내 먹을 김치를 마련할 생각에 어머니는 콧노래까지 부르며 기분 좋은 모습을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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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작 김승현 어머니가 배추와 씨름하고 있는 동안, 아버지와 작은아버지, 그리고 김승현은 소금을 사러 나간다고 하고선 연락두절이 되어버린 상태.
뭔가를 잔뜩 욱여 넣은 듯이 볼록 튀어나온 배를 붙잡고 낑낑대는 동생 김승환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웃음을 부르는 가운데 이를 수상하게 지켜보는 어머니의 매서운 눈빛이 포착됐다. 김승환의 배에 감춰진 것은 다름 아닌 이날 담근 김치였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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