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가 4조 5000억 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했다고 최종 결론 내렸다. 삼성바이오의 주식 거래는 곧바로 정지됐고,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를 검찰에 고발했다. 삼성바이오 측은 증선위 결정에 반발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감리를 시작한 지 1년 8개월 만에 고의 분식회계라는 결론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삼성바이오 내부 문건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해당 문건은 지난 7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기자들에게 배포되기도 했다. 그러나 고의 분식회계의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는 자료임에도, 이 소식을 전한 언론사는 많지 않았다.
이번 방송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의 전말을 짚어보고, 이를 다루는 언론의 나쁜 보도 행태를 세 가지 유형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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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조명하는 보도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세먼지 보도의 오해와 진실은 무엇인지 KBS 이정훈 기상 전문 기자와 함께 살펴본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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