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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27일(현지시간) 중간 기착지인 체코에 들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와 만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바비시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면서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등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진전 상황을 공유하고 협조를 구할 것으로 예측된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회담에서 원전 추가 건설을 계획 중인 체코에게 원전 기술에 대한 우리의 강점을 어필함으로써 ‘원전 세일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후 현지 동포들과의 간담회 일정에 참석해, 양국 관계 증진에 가교 역할을 하는 동포 대표들을 만나 이들의 노고를 위로할 계획이다. 그는 당초 동포 간담회에 앞서 현지 한국 기업인들을 만날 예정이었으나 일정상 문제로 해당 간담회는 열리지 않는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앞서 문 대통령이 체코 방문 계기에 현지에 진출한 기업 대표들을 면담하고 이들을 격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동포들과의 간담회를 끝으로 체코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나면 이날 오후(한국시간 29일)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로 떠난다. 그는 29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해 2박 3일간 머무르며 취임 후 여섯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각국 정상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한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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