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가 내년 7월에 남북 단일 축구대표팀과 경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산문화’ 겨울호(70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남북 관계에서 발생하는 난국을 극복해나갈 방법을 설명하며 이 내용을 밝혔다.
도 장관은 또 “축구 선수인 리오넬 메시가 소속된 FC바르셀로나가 내년 7월에 남북 단일 축구 대표팀과 경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많은 나라에서 남북이 함께 하는 대열에 동참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2032년 올림픽을 공동 개최하자는 제의를 남북 정상이 발표하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어떻게 공동으로 개최할지 스위스 IOC 본부를 방문해 설명해달라는 서한을 보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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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장광은 “앞으로 우리말 큰사전 편찬을 위한 공동 작업, 역사 유적 공동 발굴 사업 등을 계획 중”이라며 국립한국문학관 설립, 생활밀착형 도서관 조성, 예술인 고용보험제도 시행,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한 복지금고 구축 등의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방탄소년단에 대해서는 “스스로 작사, 작곡할 수 있어 자신의 심정을 공감할 수 있게 표현하는 능력이 있다”는 말과 함께 “방탄소년단 사례를 보면 우리 예술인들이 세계적인 역량을 지녔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문학인도 충분히 그러한 역량이 있으니 좋은 소식이 많아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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