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2018 지역경제 리더] MBG그룹, 바이오부터 자원개발까지…사업 다각화로 도약 발판

줄기세포 등 생명공학 연구 매진

세종·안성공장서 제품 본격 양산

印尼서 니켈 등 광물질 생산 가속

임동표 MBG그룹 회장이 창립 9주년 기념식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제공=MBG




대덕특구 내 바이오 분야 전문 기업 MBG그룹이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009년 KAIST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MBG그룹은 세종·안성공장에서 바이오 산업 제품 양산을 개시하며 바이오 기업으로의 발판을 굳건히 한데 이어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개발 사업 등에도 진출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 출신들과 공동 개발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1등급 의료기기 5개 품목과 일반의약품 20개 품목 등 전 제품을 FDA로부터 인정받은 MBG 그룹은 세종공장과 안성공장에서 바이오 산업 제품 양산에 본격 나서고 있다.

2016년 MBG연구소를 열며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는 MBG는 소근육위성세포를 이용한 배양육 연구개발, 태반에 중간엽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배양 연구 등 인간의 건강과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를 위한 생명공학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 친환경 살균소독수 ‘메디호클’, 친환경 알칼리수소수 제조기 ‘메디하이드로’ 등의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MBG그룹은 일반인들에게 난치병으로 알려져 있는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할 신물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임동표 MBG그룹 회장은 ‘환경 요인이 환경성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비염, 천식 등에 미치는 공간적 특성’ 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여러 환경변수들과 아토피 피부염 간의 상관관계를 관찰한 결과 아토피는 대기오염보다는 물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MBG그룹은 모노리스 광양공장에서 MBG의 인도네시아 법인인 PT.MBG 니켈 인도네시아와 모노리스의 PT.모노리스 메탈 인도네시아 간의 니켈 생산기술 시연회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협약을 맺은 업체의 최신 특허기술을 활용해 수산화니켈뿐만 아니라 실리카·산화철·산화마그네슘과 같은 부산물로 더 큰 수익이 예상된다. MBG그룹은 1기 제련소를 내년 11월 완공해 내년 말에는 첫 니켈 생산과 다수의 광물질 생산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MBG 그룹은 스리랑카에 가로등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10만개를 우선 공급하고 앞으로 총 40만개(4,000만달러)까지 추가 공급하기로 합의해놓고 있다. 베트남과도 단계적으로 무역 사업 방식의 LED 교체 사업을 진행 중이다.

MBG그룹의 친환경 양식 기술인 바이오플락 사업은 시범단지 10ha 중 2개 폰드(pond)에 흰다리새우 치어 1,500만 마리를 방생한 상태다. 또 추가 폰드 조성을 위한 공사를 진행 중에 있고 새우뿐만 아니라 황복·민어 등 다양한 영역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MBG그룹은 회사 설립 당시부터 다양한 형태로 기부활동 및 봉사활동을 펼쳐오면서 사회적 책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임원들의 인센티브 중 1%를 기부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 다양한 캠페인과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적발달 장애인들의 스포츠 활동 후원을 비롯해 캄보디아 1호 교회 짓기 및 탄자니아 2·3호 교회 짓기 후원, 국가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후원, 세종시 고아원 후원, 사회공지공동모금회 기부, 대전시 장애인단체 후원 등 다양한 기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더 룩 오브 더 이어’라는 모델선발대회를 통해 모델의 꿈을 키워나가는 청소년 모델들을 후원해주는 활동도 진행 중이며 임 회장이 이사장을 맡은 지구힐링문화재단을 통해 베트남 및 스리랑카 등의 지역에서 불우이웃돕기 및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임 회장은 “남들이 가지 않는 길, 남들이 어렵다고 하는 길을 헤쳐왔고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며 “바이오 기업을 근간으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글로벌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