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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 진출 20년…3년 연속 50만대 팔았다

그랜드 i10·i20·크레타 3종 인기 견인

5년 연속 판매 신기록 달성도 전망

현대차가 인도에서 처음으로 3년 연속 50만대 판매 고지에 올라섰다. 사진은 현대차가 현지시장에서 3년 만에 재출시한 소형 해치백 신모델 ‘올 뉴 쌍트로’. /연합뉴스




현대차가 인도에서 처음으로 3년 연속 50만대 판매 고지에 올라섰다.

8일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올해 1∼11월 인도 시장에서 50만7,909대를 판매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인도에서 2016년(50만537대), 2017년(52만7,320대)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50만대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1998년 9월 현지 자동차 생산·판매를 시작한 이래 지난 6월 누적 생산 대수가 8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의 인도 판매는 그랜드 i10, i20, 크레타 3개 차종이 이끌었다. 특히 2015년 인도에 처음 선보인 크레타는 출시 이듬해인 2016년 전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가운데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현대차는 기존에는 세단 판매 위주였으나 크레타 출시를 계기로 제품 라인업을 SUV까지 다양하게 확장했다.

현대차는 아울러 올해 5년 연속 판매 신기록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013년 38만2대로 2012년(39만1,276대) 대비 다소 판매가 감소했지만 2014년 41만1,471대로 당시 연간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다. 이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자체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올해도 이달에 2만대 이상만 팔면 작년 판매기록을 넘어선다. 현대차는 올해 인도에서 월평균 4만∼5만대를 팔았다.



지난 10월 3년 만에 인도에서 재출시한 소형차 쌍트로도 판매 돌풍을 일으켰다. 현대차는 쌍트로의 예약 대수가 벌써 4만1,00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덕분에 현대차는 지난 10월 현지 내수 시장에서 5만2,001대를 팔아 월간 자체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인도법인 판매 담당 비카스 자인은 “올 하반기 루피화 가치 하락, 유가 상승 등으로 자동차 구매 심리가 위축돼 어려움이 있었지만, 쌍트로가 성공적으로 론칭돼 판매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차별화된 상품과 마케팅을 바탕으로 판매를 확대하면서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제2의 도약에 나서기 위해 2020년까지 10억달러를 투자하고 9개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첫 전기차를 통해 현지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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