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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이 없애버린 與野회동…李 대통령은 오늘 여야 지도부와 오찬

與 김병기, 野 김용태·송언석 참석…의제 제한 두지 않고 대화

李대통령, 취임 18일 만에 야당과 소통…'추경·총리 인준'주목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일 울산 알프스 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만나 눈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관저에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회동을 갖는다. 회동에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참석한다. 이번 회동은 이 대통령이 취임 18일 만에 야당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없애버린 ‘취임 후 여야 상견례’전통을 다시 부활시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찬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결과 등을 설명하고, 정해진 의제 없이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방침이다. 여야가 2차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처리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문제를 놓고 대치하는 가운데 이들 현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 언양알프스시장을 방문한 모습을 21일 SNS에 공개했다. 사진제공=대통령 SNS


이 같은 빠른 야당과의 소통 자리는 야당과 격의 없이 소통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돼있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막혀버린 정국을 풀기 위해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사리진 대화와 합의 등 정치가 복원된다는 의미도 있다. 여야 공방의 심화를 이유로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지시하던 식의 퇴행적 방식이 6개월여만에 개선돼 민주주의 회복력을 입증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역대 정권을 보면 대통령에 취임 한 직후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 회동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2022년 5월 10일 취임한 직후 여당 대표와만 회동하고 야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은 부르지 않았다. 총선 참패 직후인 2024년 4월 29일 이 대통령을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한 차례 만났을 뿐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교섭단체가 아닌 야당 지도부와도 적절한 시기에 별도의 만남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4년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영수회담에서 집무실에 도착한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맞이하며 악수한 뒤 배석하는 당대표 비서실장 등과 인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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