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대차증권은 포스코켐텍에 대해 포스코ESM과 합병으로 2차전지 소재 성장성을 공유하게 됐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포스코ESM은 포스코그룹의 양극재 업체로 2012년 연간 8,000톤 생산을 시작으로 2018년 광양에 양극재 공장 착공과 설비 증설로 2022년 6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포스코켐텍은 이번 합병을 계기로 명실 상부한 2차전지 소재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성장성을 볼 때 주가는 지속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 그룹의 2차전지 집중 전략이 전기차 성장과 함께 포스코켐텍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소재 매출액을 2020년 1조원, 2030년 17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기차의 성장과 맞물려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도 중장기적인 성장을 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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