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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배정남, 짠한 과거사 고백…하숙집 할머니 찾기에 최고 24.6%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가 5주간 연속 20%대를 돌파하며 시청률 상승세 돌풍을 일으켰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22.7%, 최고 시청률 24.6%(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로 전주 대비 0.3%P, 1.1%P 상승세를 보이며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MBC ‘내사랑 치유기’는 10.7%, K2 ‘개그콘서트’는 5.1%, tvN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은 10.7%, JTBC ‘썰전’은 2.2%에 머물렀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타깃 시청률도 전주 보다 0.7%P 상승한 9.6%로 드라마, 예능 등 전 장르 포함 주간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 날, 심금을 적시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최고의 1분 주인공은 배정남이었다. 고향 부산을 찾은 배정남은 20년 우정의 절친을 만나 회포를 풀었다. 그가 고3때 전교 1등으로 취업을 간 사연과 공장에서 힘들게 생활비를 벌었던 과거사를 고백하자 어머님들은 눈시울을 적시며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특히, 수능 날은 공장에서 일당을 쳐준다는 말에 시험을 받다가 대학에 합격했는데, 등록금을 구하지 못해 쩔쩔맸던 사연을 털어놓을 때는 모두가 마음을 졸였다. 그 당시 같이 힘든데도 선뜻 등록금 도움을 줬던 친구가 바로 오늘 만난 절친 ‘명래’였던 것. 이를 본 건모 母는 “저런 친구를 둔 게 대학 졸업한 거보다 몇 배 낫다”며 그의 아픈 사연에 깊이 공감했다.

이어 정남은 초등학교 때부터 그를 거의 키워주다시피 한 하숙집 할머니를 만나보기 위해 옛날 살던 동네를 찾았다. 그가 기억을 더듬어 하숙집 문 앞까지 와서 문을 두드리는 순간은 이 날 분당 시청률이 24.6%까지 치솟으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할머니가 이곳에 아직 살고 계실까’ 궁금증은 다음 주 방송에서 밝혀진다.



한편, 이날 스페셜 MC로는 국민 가수 이선희가 출연했다. 이선희는 부모님이 ‘미우새’ 애청자라며 방송을 보면서 “아유! 내 자식도 그런데!”라며 폭풍 공감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건모, 김종국의 히트곡을 즉석에서 열창해 어머님들을 순식간에 소녀팬으로 만들기도 했다.

김종국 집에 찾아온 사유리는 종국의 빨래를 직접 걷어주면서 ”부부들이 같이 세탁하는 게 나의 꿈이다” “우리 신혼부부 같지 않냐?”며 적극적인 호감을 보였다. 이어 이름 획수 점에서 김종국과 69%라는 점괘가 나와 종국은 졸지에 사유리의 운명의 남자가 되기도 했다.

김건모는 동생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새끼를 낳았다는 말에 부산 동생 집을 방문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한테 새끼 강아지 한 마리를 가져다 드리기 위해 조카인 우진이를 설득하는 작전에 들어갔다. 새끼 강아지를 어미와 떼어놓고 싶지 않은 우진이는 건모의 옷과 치킨 설득에도 끄떡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진이는 마지막 장난감 선물 유혹에 넘어가 조카와 삼촌 모두 해피 엔딩을 맞았다.

한편, ‘과연 만날 수 있을까’ 궁금증과 기대감을 안겨준 ‘배정남의 하숙집 할머니 찾기’ 스토리는 오는 16일 일요일 밤 9시 5분 ‘미운우리새끼’ 에서 이어진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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