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을 맞아 ‘트레이드가 가능한 선수’를 꼽으면서 텍사스 선수로는 추신수를 거론했다.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 에이전트 등이 모이는 윈터미팅은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MLB닷컴은 “텍사스에는 추신수와 조이 갤로, 노마 마사라, 딜라이노 디실즈, 윌리 칼훈, 카를로스 토치 등 외야 자원이 충분해 트레이드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텍사스가 지급할 추신수의 연봉이 2년 4,200만달러로 줄었다. 다른 팀들이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일 만한 요소”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지난 2013년 말 텍사스와 7년간 1억3,000만달러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추신수의 능력을 탐내는 팀이 있었으나 높은 연봉과 장기 계약 탓에 트레이드 성사가 쉽지 않았다. 여전히 추신수의 연봉은 고액이지만 ‘2년 4,200만달러’는 출루를 보장하는 추신수를 영입하고자 하는 구단에 투자할 만한 금액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도 트레이드 대상자로 꼽혔다. MLB닷컴은 “1루, 외야수로 뛰는 테임즈는 시즌 초 엄지를 다쳐 헤수스 아길라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고 올해 16홈런에 그쳤다”면서 “2017년에 테임즈는 31홈런을 쳤다”며 언제든 되살아날 수 있는 장타력을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는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선발 요원 리치 힐·알렉스 우드가 트레이드 카드로 꼽혔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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