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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구조조정 마무리?...수은, 해양구조본 폐지

"자금지원 역할에 집중"

수출입은행이 해양·구조조정본부를 폐지하는 조직 축소를 단행했다. 지난 2016년 11월 경협총괄본부와 경협사업본부를 경제협력본부로 통합한 데 이어 2년 만이다.

수은은 본점 내 해양·구조조정본부를 없애는 한편 지방에서는 창원·구미·여수·원주 등 4개 지점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은은 대우조선해양 등 구조조정의 여파로 건전성이 악화된 2016년 10월 조직 축소, 리스크 관리 강화, 신용공여한도 축소 등의 내용을 담은 자구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수은은 자구안 이행을 모두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해양구조본 축소에 따라 조선·해양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수은은 현재 성동조선해양과 대선조선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수은은 이에 대해 부산금융센터에 있는 해양기업금융실을 해양금융단으로 편성해 관련 기업들이 지원을 받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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