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지난 69년에 개통해 50년 가까이 사용한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이 7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해 12일 오후 6시부터 통행(4→6차로)한다고 밝혔다.
*사업개요 : 연장 55km, 총사업비 8,940억 원, 공사기간 2011년부터 2018년(7년)
이에 따라 이 구간 통행속도는 27km/h(68→95km/h) 빨라지고, 통행시간은 15분(50→35분) 단축돼 울산, 경주, 영천시 등 주변 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이번 확장 구간*은 전국에서 화물차 통행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차량 흐름이 원활해 져 연간 약 460억 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 화물차 통행 비율 45.3% (전국 고속도로 평균 28.5%)
또한, 산업도시 울산과 고도 경주를 거쳐 영천시를 잇는 노선으로 주변 관광명소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대구와 부산 사이에 유일하게 4차로로 병목구간이었던 이 지역이 왕복 6차로로 확장되고 굽은 도로의 선형이 개선되면서 차량정체가 완화되고, 안전한 고속도로로 거듭난다.
또 주차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언양휴게소(부산 방향)를 크게 넓히고, 졸음 쉼터도 4개소를 추가 설치해 이용객의 휴식공간과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현장 영상을 전방의 도로 전광표지(VMS)에 표출하고, CCTV가 자동으로 전환되는 교통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최신의 정보통신기술(ITS)을 접목한 안전도를 높였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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