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산은, 한국GM에 4,045억원 추가출자

예정대로 26일에

산업은행이 한국지엠(GM) 경영정상화 방안에서 약속한 7억5,000만달러(8,100억원) 출자를 예정대로 오는 26일 진행한다.

한국GM은 13일 시설자금 4,045억원 조달을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대 주주인 산은은 한국GM의 우선주 1,190만6,881주를 주당 3만3,932원에 배정받는다. 신주는 모두 우선주로 산은의 보통주 지분율(17.02%)은 그대로 유지된다. 주금 납입은 오는 26일 이뤄지게 된다.

앞서 정부와 GM은 지난 4월 한국GM의 ‘10년 유지’를 조건으로 산은이 7억5,000만달러를 출자하고, GM은 한국GM에서 받아야 할 대출금 27억달러의 출자전환과 신규자금 36억달러 투입을 조건으로 정상화에 합의했다. 지난 6월 7억5,000만달러 중 절반이 집행됐고, 26일 남은 금액이 계획대로 납입되면 산은의 지원은 최종 완료된다.



산은은 지난 9월 한국GM이 연구개발(R&D) 법인 분리를 추진하는 것에 반발해 이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산은은 법인 분할에 따른 사업계획서 등을 공유하지 않으면 약속한 나머지 출자금을 집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압박했다. 하지만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고, 한국GM이 사업계획서 제공 등 협력 자세를 보인 결과 갈등이 조기에 진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산은은 GM에서 받은 사업계획 관련 자료를 전문용역기관을 통해 검토 중이다. 아울러 추가 법인 분리 타당성 검증 자료도 요청해 실무자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계약 파기 시 최악의 경우 GM이 한국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자 집행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게 산은 안팎의 대체적인 평가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