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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특성화고, VR·3D프린팅 등 '미래산업학과' 108개 신설

서울시 80개 직업계고 학과 개편안 조사

서울 소재 특성화고가 미래산업 위주로 학과를 대폭 바꾼다.

서울교육청은 17일 ‘2019년~2023년 서울시 80개 직업계고 학과 개편안 기초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토대로 서울 특성화고 교육 방향을 수정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자체 인력으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서울 직업계고 학과 개편 방향을 검토해 왔다.

우선 미래산업 수요에 맞춰 학교 전체에 108개 학과를 새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증강현실(VR)콘텐츠와 3차원 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 미래 유망 기술 분야에 20개 학과, 위험물관리 등 NCS 기반 뿌리산업 강화 분야에 56개 학과, 여행서비스 실무 등 중학생 선호도와 산업 흐름을 반영하는 분야로 32개 학과다. 새 학급은 전체의 27%에 해당하는 204개가 새로 생긴다. 학과 정착을 위해 현장전문가 185명을 투입하고 학급당 학생 수는 20~25명으로 운영한다.

학과개편에 필요한 담당 교사 실기능력도 강화한다. ‘산업체 현장 연구 휴직제’를 도입해 특성화고 교사들의 연수와 교육을 장려하고 산업계 우수인력을 직무연수 강사나 협력교사로 선정해 특성화고 교사들에게 현장 경험을 전수한다. 학과 개편 대상 학교엔 연수비와 시간강사 등 연수 참가에 필요한 인프라도 지원한다.

반복되는 미달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 방법도 개선한다. ‘찾아가는 특성화고 학과체험 길잡이 버스’와 ‘중학생 학부모 아카데미’를 운영해 특성화고를 홍보하고 학과 진로체험을 기존 중학생에서 초·중학생까지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교육청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발표회를 열고 서울 소재 중학교와 특성화고 교장 400여 명과 교육청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고입 학생 수 감소에 따라 특성화고 학급당 학생 수를 탄력적으로 감축하고 교육과정 선택권을 늘릴 필요가 있었다”며 “마이스터고 수준으로 학생 수를 감축해 개별 맞춤식 교육으로 직업교육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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