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4분기 실적 부진 우려-키움

삼성전기(00915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가 4·4분기 실적 부진 우려를 낳고 있다.

19일 키움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거시 경제 환경으로 4·4분기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4·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3,155억원으로 낮춘다”며 “실적 부진은 대부분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에서 비롯했는데,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세트 수요 부진과 유통재고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우선 1·4분기에 갤럭시S10 모멘텀이 있다. 김 연구원은 “1·4분기는 갤럭시S10에 들어가는 부품 출하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이에 기반해 MLCC도 동반회복, 영업이익은 3,604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에 장착되는 카메라 모듈 증가도 삼성전기 업황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은 3개 중 2개가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할 것”이라며 “삼성전기가 관련해 주도적으로 공급하는 과정에서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