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뱅크는 한류AI센터의 지분 10.08%(총 197만4,865주)를 보유하게 돼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한류뱅크는 자기자금 및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상계 방식을 통해 한류AI센터를 인수했다. 총 인수금액은 약 200억원 규모다. 한류뱅크는 앞서 지난 7일 진행된 한류AI센터 주주총회에서 양성우 대표이사 신임을 비롯해 신규 이사진을 선임하는 등 경영권 확보도 마친 상태다.
회사 측은 신규 이사진을 필두로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업 △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 제공업 △기타 금융 투자업 등 신성장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일정 궤도에 올라있는 기존 사업군은 수익성 중심으로 일부 재편된다.
양성우 대표이사는 “올해 회사 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었던 만큼, 새로운 비전 ‘AI’ 관련 사업을 신성장동력 삼아 새로운 시도를 통한 수익창출에 집중해 갈 것”이라며 “신성장사업 중 특히 주목하고 있는 AI 사업의 경우, 이미 국내 핵심 연구인력 섭외를 비롯해 실질적인 기술개발 및 상용화 프로젝트로 일부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 내 세부 내용들이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류AI센터는 지난 17일 키위미디어그룹과 오디오AI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해당 협약에 따라, 한류AI센터가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지원하고, 키위미디어그룹의 유명 연예인과 아이돌, 가수 등 음성 콘텐츠 활용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로 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규진기자 s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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