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멕시코 국경에 콘크리트 장벽보다는 강철 장벽(steel barrier)을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참모진과 회의를 가진 뒤 나온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강철 장벽에 대해 “좋은 해결책”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를 떠나 백악관에 도착한 뒤 기자들에게 “우린 많은 사람과 접촉해 왔으며 강철 장벽을 건설하겠다는 점을, 강철로 만들어진다는 점을, 더 강하고 덜 두드러진 것이 될 것이라는 점을 알렸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러면서 “강철이 우리에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콘크리트를 싫어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에게 강철을 제시할 것”이라며 “강철은 멋져 보이고 콘크리트보다 더 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는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유에스(US) 스틸’이나 다른 기업의 수뇌부와 접촉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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