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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방, ‘재치꾼+사랑꾼’ 두 마리 토끼 잡았다..“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이 결혼!”

배우 김기방이 사랑꾼다운 면모로 매력을 뽐냈다.

김기방은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야수의 은밀한 매력’ 특집에 출연해, 센스 넘치는 입담과 함께 아내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기방은 뷰티 사업가인 와이프에 대해 “생활비를 따로 주지 않아도 될 정도, 제가 번 돈은 다 주고 용돈을 받아서 쓴다”고 자랑하며 “제가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이 결혼”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김기방은 일지 수준의 기억력으로 아내와의 첫 만남에서 먹었던 음식과 당시에 입고 있었던 옷차림 등 아주 사소한 것들을 상세하게 열거해 둘도 없는 ‘특급사랑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기방은 두번째 데이트에서 아내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 확신하고 “용기 있게 애프터 신청을 했다. 될 것 같은 확신이 있어서 자신 있게 밀어붙였는데 다행히 잘 받아줬다”며 “만난지 3일 만에 고백하고 큰 불화없이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연애부터 결혼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함께 출연한 김인권이 자신이 인지도를 쌓였을 당시 “연예인병이 살짝 있었다. 주인공도 할 수 있는데 왜 조연을 주지? 그 정도로 잘 몰랐다”고 고백하자, 김기방은 “저는 시작할 때부터 제 위치를 정확하게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이 시대를 잘 타고난 ‘트렌디한 얼굴’이라고 자신한 김기방은 수염이 있는 얼굴이 무례하거나 지저분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요즘은 패셔너블하게 받아들이는 편인 것 같다며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기방이 “생각보다 수염이 부드러운 편”이라고 말하자, 출연진들이 모두 기다렸다는 듯 수염을 만져보는 등 수더분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어 김기방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수염을 밀면 반전 외모가 나타난다고 밝히며, 수염을 밀었을 당시 사진을 공개해 180도 다른 비주얼 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기방은 2017년 9월 뷰티 사업가 김희경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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