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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쇼크에 급락했다 미중 무역분쟁 기대감에 살아난 1월 둘째 주 증시

코스피,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에 2,020대 후퇴
미중 협상 타결 기대감 등 힘입어 2,070선 회복
실적 악화 종목 외국인 저가 매수 이어질 지 주목

  • 박경훈 기자
  • 2019-01-12 09:30:26
  • 종목·투자전략
1월 둘째 주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005930)발 쇼크로 급락했다 미중 무역분쟁 해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3포인트(0.58%) 내린 2,025.27로 마감해 2,020선대로 후퇴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4·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59조원, 영업이익이 10조8,000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증권사 전망치 평균(13조3,800억원)을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255억원, 기관 10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이 미중 무역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68%)를 비롯해 셀트리온(068270)(-1.1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2%), 현대차(005380)(-0.83%), SK텔레콤(017670)(-0.18%), NAVER(035420)(-1.14%), POSCO(005490)(-0.20%) 등이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85%), LG화학(051910)(1.90%), 한국전력(015760)(3.96%) 등은 올랐다.

미국과 중국 양국은 지난 7~9일 중국 베이징에서 차관급 협상을 진행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회담 후 성명에서 “농산물과 에너지, 공산품 등 상당한 양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중국 측 약속에 논의를 집중했다고 밝혔고, 중국 상무부도 성명을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서로 관심을 둔 문제 해결을 위한 기초를 쌓았다“고 전했다. 회담과 관련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은 양국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높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미국 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 ”중국과 협상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는 글을 올린 데 이어 10일에는 남부 국경 시찰을 위해 텍사스주로 떠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중 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도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심리를 높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10일 미국 뉴욕대에서 ‘2019년 통화정책 전망’ 연설을 통해 “보유자산의 궁극적 규모와 관련 정책의 집행에 대한 어떠한 결정도 강한 경제성장, 최대의 고용, 물가안정이라는 우리의 목표에 발맞춰 일관적으로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비하기 위해 긴축의 속도를 늦추고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을 거론한 것으로 해석된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2.29포인트(0,6%) 오른 2,075.57로 마감해 2,07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281억원, 기관이 793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1,780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이영곤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협상 진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지연 가능성 등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76%), 삼성바이오로직스(1.93%), LG화학(0.58%), 한국전력(0.73%)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0.31%), POSCO(-1.16%), SK텔레콤(-2.77%) 등은 내렸다.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상장사 4·4분기 실적 하락이 예상되면서 주가가 하락하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에 다음 주 증시에서도 이 같은 저가 매수세가 이어질 지 주목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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