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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박능후 "대한항공·한진칼 주주권 행사 논의가 수탁자 책임 이행 첫 사례될 것"

2019 국민연금 1차 기금운용위원회

운용수익률 개선 방안 등도 논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9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6일 “대한항공(003490)과 한진칼에 대한 주주권 행사 논의가 수탁자 책임을 이행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서 “올해는 국민연금이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을 충실히 이행하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국민연금이 이뤄낸 가장 큰 성과 가운데 하나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라며 “국민의 노후 자산을 맡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주주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여연대와 민주노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시민단체는 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기금운용회의에서) 조양호 이사해임 촉구안을 결의해주길 바란다”며 국민연금의 적극적 주주권 행사를 요구했다.



이날 기금위에서는 지난해 부진했던 기금운용 수익률 개선 방안도 보고된다. 박 장관은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과 선진국 금리 인상 등으로 주식시장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기금운용 수익률은 부진했다”며 “기금운용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맡는 기금위원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다만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도 기금 수익률이 부진하기는 했지만 다음 해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국민연금은 장기투자자로서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날 회의를 통해 지난해 기금운용 전략적인 측면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할 것”이라며 “투자자산 다변화와 해외투자 확대를 통해 위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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