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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의혹 억울? “조카 위해서 동생이 한 일” VS “단순한 의원이 아닌 김정숙 여사 동창” 나경원

손혜원 의혹 억울? “조카 위해서 동생이 한 일” VS “단순한 의원이 아닌 김정숙 여사 동창” 나경원




목포의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 투기 의혹에 이어 건물을 조카 명의로 차명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차명이라면 전 재산을 국고에 환원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손 의원은 어제(16일) SBS가 보도한 차명 매입 의혹에 대해 “집안의 어두운 그림자이지만 동생과 이혼한 상태인 부인, 그 아들인 자신의 조카를 위해 동생 모르게 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 의원은 “10년째 교류가 없는 동생을 제외한 모든 가족이 알고 있다”며 “현재 군대에 있는 조카가 제대하면 어머니와 함께 목포에 내려가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이 17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지정 관련 투기 의혹에 대해 “손혜원 랜드 사건”, “김·혜·교 스캔들”이라고 비난했다.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비상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 사건을 ‘손혜원 랜드’ 사건으로 공식 명명한다”면서 “단순히 투기인지 여부가 아니라 초(超)권력형 비리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 “손 의원은 단순한 여당의 초선의원이 아니라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숙명여고 동창으로서, 정치 입문 계기에 대해서도 ‘김 여사의 부탁에 의해 입당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주게 됐다’고 밝혔다”고 말했으며 “손 의원의 지인이라며 진보진영의 모든 사람들이 나와 (손 의원을) 격려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아침에는 보도자료를 통해 ‘무지의 소치’라며 국민을 무지하다고 하는데, 무지한 것은 손 의원”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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