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택(사진) 전북은행장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반으로 3연임에 성공했다.
18일 JB금융지주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4일 차기 전북은행장 최종 후보로 임 행장을 단독 추천한 뒤 17일 임 행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임추위의 한 관계자는 “임 행장이 금융에 대한 경륜과 폭넓은 식견을 갖추고 있다”면서 “취임 이후 지역 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내실을 다져왔고 앞으로도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임 행장은 1952년 전남 무안 출생으로 서울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30여년간 증권·캐피털·은행 등 다양한 금융권 경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토러스투자전문 대표, 토러스벤처캐피탈 대표, 메리츠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대표, 페가수스프라이빗에퀴티 대표 등을 지내는 등 투자은행(IB)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어 전북은행 사외이사를 거쳐 JB우리캐피탈 사장을 지냈으며 김한 JB금융 회장 후임으로 2014년 전북은행장에 선임됐다. 2017년 연임에 성공한 뒤 이번에 3연임을 달성했다. 그가 수장에 오른 뒤 전북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015년 513억원에서 2017년 801억원으로 2년 만에 약 60% 증가했으며 지난해 3·4분기 당기순이익도 98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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