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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목포 구도심만은 건들지 말자" vs 박지원 "미꾸라지 한 마리가…"

19일 페이스북 통해 '설전'



손혜원 의원측 매입 건물은 어디? / 연합뉴스




“제발 목포 구도심만은 건들지 말자” vs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저수지물 다 흐린다”

목포 구도심 도시재생 사업을 둘러싼 논란의 당사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목포 지역구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SNS 글을 통해 반반과 재반박을 이어가고 있다.

손혜원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서 “제발 (목포) 구도심만은 역사를 기반으로 도시재생을 하자”며 “구도심만은 건들지 말자”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목포의 아파트는 신도시로도 충분하지 않느냐”면서 “그 지역(구도심)을 산토리니보다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의 이 같은 언급은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22곳 300평 규모에 달하는 친인척 동원 전남 목포 부동산 매입 행위가 역사를 기반으로 한 목포의 도시재생을 위한 선의였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번 의혹 제기의 배후에 서산온금지구 조선내화 부지 아파트 건설 관련 조합과 건설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인식을 꾸준히 드러내 온 만큼 도시재생에 반대하는 개발세력을 겨냥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목포가 지역구인 박지원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목포 구도심 재생 사업은 차질없이 실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매입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다.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박지원 의원 / 연합뉴스


박 의원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저수지물 다 흐린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누가?’라는 문구를 인용하면서 “저는 곰이다. 재주는 분명 박지원이 부렸다”고 밝혔다.

그는 “손 의원은 처음부터 사실을 이실직고했어야 한다”며 “22곳 300평 나전칠기박물관 운운은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다. 나전칠기박물관은 손 의원 개인 생각으로 생뚱맞다”고 했다.

특히 “300여명에게 부동산 구입을 권했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복덕방을 개업했어야 옳다. 저도 속고 모두가 속았다”며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이실직고하고 당당하게 검찰 조사를 받아 사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목포 구도심 도시재생과 관련한 ‘쪽지예산’ 논란에 대해선 “제가 저희 당 의원들 협조를 받아 확정했다”며 “결코 쪽지예산이 아니며 해당 상임위, 예결위에서 합법적으로 증액, 정부의 동의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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