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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진출' 박항서호 돈방석, 베트남 장관 "10억동 포상금"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에 진출하면서 베트남이 또 한번 들썩였다.

베트남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16강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21일 현지 매체인 베트남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8강전 진출 확정 후 10억동(약 4,800만원)의 포상금을 대표팀에 주겠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정부는 은곡티엔 체육부 장관 명의로 “나라에 귀중한 선물을 했고 승리의 기쁨은 국민들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 그들의 의지와 에너지는 아름다웠다”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는 “박 감독과 베트남 선수단은 팀에 귀중한 선물을 가져다줬다. 어려움에 굴복하지 않는 베트남인의 정신을 보여줬다”고 치하했다. 베트남 내 아시안컵 광고료도 폭등해 조별리그 30초당 1,700만원에서 16강전은 2,900만원으로 뛴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은 태국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15년 만에 8강에 올라 오만을 2대0으로 꺾은 이란과 8강전에서 맞닥뜨리게 됐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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