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우호 예술대표단이 24일 오전 10시께 베이징 기차역에 도착했다.
또한, 리 부위원장과 280여 명의 예술단원들이 탄 임시열차는 전날 저녁 8시 30분께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역을 지나 현재 베이징으로 향했다.
베이징에 도착한 예술대표단은 곧바로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ㆍ음력 설) 축하공연 준비에 들어가며 예술단은 오는 26~29일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공연하며 북ㆍ중 수교 70주년 등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다질 전망이다.
중국 관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연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참석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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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한 예술단의 베이징 공연은 지난 2015년 12월 현송월 단장이 이끈 모란봉악단의 방중 이래 처음이다.
당시 공연 시작을 몇 시간 앞두고 북·중 간 불협화음이 일면서 공연이 취소되고 공연단은 갑자기 귀국해 논란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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