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카타르와 2019 아시안컵 8강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대신 오른쪽 날개로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타르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 황의조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손흥민에게 오른쪽 날개를 맡긴 4-2-3-1 전술로 나선다.
오른쪽 날개를 맡았던 황희찬이 벤치에서 대기하고, 왼쪽 날개는 이청용(보훔)이 출격하면서 이청용-손흥민 ‘날개 조합’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 꾸려졌다.
손흥민은 지난 2017년 6월 14일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가 공중볼 다툼 도중 오른팔을 다치고 교체되는 아쉬움을 맛봤던 터라 이번 경기에 나서는 각오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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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기성용의 빈자리인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던 황인범(대전)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되고, 주세종(아산)이 정우영(알사드)과 함께 중원을 맡는다.
좌우 풀백은 김진수(전북)와 이용(전북)이 맡고, 중앙 수비는 김영권(광저우)과 김민재(전북)가 담당한다.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선발이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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