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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도 있었지만…경기도의료원 수술실 CCTV 가동

수원·의정부 등 도립병원 5곳에 4월 추가 설치·가동

1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당왕동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전국 최초로 수술실 CCTV를 시범운영을 시작하면서, ‘수술실 CCTV’를 놓고 의료계 안팎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연합뉴스




오는 4월부터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모든 병원 내 수술실에 CCTV가 가동된다. 환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의료진 감시논란 등으로 시행 전 단계에서 반대에 부딪혔지만, 시행 이후 별다른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모든 경기도립병원 수술실로 CCTV가 확대 설치될 방침이다.

경기도는 12일 “지난해 10월 1일 가동을 시작한 도립 안성병원에 이어 나머지 5개 도립 병원(수원, 의정부, 포천, 파주, 이천) 수술실에서도 오는 4월부터 CCTV를 설치,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천병원은 6월 신축 건물로 정식 이전 개원할 예정이지만 임시 사용이 가능한 4월부터 다른 도립 병원들과 함께 CCTV를 가동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이미 CCTV가 설치된 이천병원을 제외한 4개 병원을 대상으로 다음 달 말까지 8,400여만원을 투입해 장비를 설치하고 시범 가동에 들어간다. 각 병원은 3∼4개의 수술실을 갖춘 상황이다.



현재 안성병원에서는 의료계의 강력한 반발을 무릅쓰고 지난해 10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수술실 CCTV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병원은 3개월간 이뤄진 411건의 각종 수술 중 58.6%인 241건의 수술 장면을 환자 동의를 거쳐 CCTV로 녹화했다. 수술실 녹화 영상은 한 달간만 보관된다.

도 관계자는 “수원이나 의정부 등 다른 도 의료원 산하 병원에서도 안성병원과 비슷한 환자 동의율에 따라 수술실 CCTV가 운영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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