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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단원고 세월호 희생자 명예졸업식..죄송하고 송구"

"촘촘한 국가위기관리시스템 갖추겠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단원고 세월호 희생자 학생 250명의 명예졸업식과 관련해 “죄송하고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오늘 단원고 교정에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 250명의 명예졸업식이 열렸다. 참사가 없었다면 2016년에 졸업했을 희생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서야 명예졸업식을 열게 돼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말을 인용해 “마음을 함께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3년 늦은 명예졸업식을 맞아 다시 한 번 ‘노란 고래의 꿈으로 돌아온 아이들’을 추모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건 이후 단원고 희생 학생들이 2016년 1월 생활기록부 상에 제적처리가 되며 논란이 커진 바 있다. 당시 학적처리 시스템상 희생 학생들의 학적이 남아 있는 한 생존 학생들의 졸업처리가 되지 않아 제적처리가 됐다. 논란이 커지자 경기도교육청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인 나이스(NEIS)를 운영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과 협조해 ‘제적’ 상태에서 ‘재학’ 상태로 학적 복원을 진행하고, 2016년 11월 교육부 훈령인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이 개정되면서 희생 학생들의 학적이 회복돼 이번 ‘명예졸업식’을 갖게 됐다.



이 대변인은 “2명의 학생이 여전히 미수습 상태인 것은 너무나 안타깝고 아픈 일이다. 그사이 세월호 선체인양과 수색작업이 마무리됐고 제적 처리됐던 희생 학생들의 학적도 회복됐다”며 “지금이라도 명예졸업식이 치러져 아이들의 꿈과 명예를 기억하고 이어갈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시는 이러한 아픔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정부와 함께 사회의 느슨해진 안전시스템을 정비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난 대응 현장조직을 구축하고, 안전 분야 공공 인력을 확충하고 있으며, ‘위험의 외주화’ 해결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을 이어가고 있다. 당 차원의 세월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추모 지원을 위해서도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정부와 함께 철저한 진상조사를 지원하고, 보다 촘촘한 국가위기관리시스템으로 우리 사회가 사람 중심의 안전 사회로 거듭나도록 매진할 것을 약속하며,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을 추모한다”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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