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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캔들' 의혹 트럼프 측근, 사실상 종신형 선고

로버트 뮬러 특검, "최대 24년 징역형" 의견 제출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대선캠프 선대본부장./AFP연합뉴스




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했던 폴 매너포트(69)가 사실상 종신형에 가까운 형벌을 받게 됐다.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 개입 의혹(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미국의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는 폴 매너포트에 대해 최대 24년의 징역형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15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했다.

매너포트는 배심원단으로부터 탈세와 금융 사기, 국외계좌 미신고 등 8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법원 제출 서류에서 특검팀은 매너포트가 최소 19년 7개월에서 최대 24년 5개월의 징역형을 받아야 한다고 적시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매너포트가 현재 69세인 점을 고려할 때 징역형 24년은 사실상 종신형인 셈”이라고 평가했다.

AFP는 “이번 권고는 매너포트가 특검과 합의한 (유죄를 인정하고 감형을 받는) 플리바게닝을 어긴 이후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너포트는 플리바게닝에 따라 최대 1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었으나 합의를 깨고 수사팀에 거짓말을 했다고 법원이 인정했다.



이 밖에도 매너포트는 또 다른 혐의로 뮬러 특검에 기소돼 워싱턴DC 연방지법에서도 재판을 받고 있다. 매너포트는 워싱턴DC 연방지법에서 오는 3월13일 선고심이 열린 이후 버지니아 연방법원이 판결을 내릴 것으로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다

뮬러 특검의 기소 대상 ‘1호’였던 매너포트는 공화당 정치 컨설턴트 출신으로, 2016년 3월 트럼프 대선 캠프에 합류하기 전까지 우크라이나의 ‘친(親) 러시아’ 정치인들을 위해 일했다.

당시 그는 이 일로 수천만 달러를 벌었고 이로 인해 러시아와 트럼프 캠프 간 연결고리일 수 있다는 의심을 받아왔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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